로보토미 커플 여름청춘고딩au
2020. 9. 19.Backup/커미션
@MnemosyneTarot 님 타로 봄
에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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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일 죽으면 어떻게 할거야?” (분위기는 이미 말해주셔서)
솔직해야하고, 거짓이 없어야합니다. 적어도 그 둘 사이에서는 그렇게 약속했어요. 설령 자신이 내는 말이 상대를 상처 입히더라도 거짓말은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아인도 카르멘도 이런 가정이 오갈때에는 진실을 말해야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요. 아인은 ‘네가 죽으면 슬플거야’라고 대답했고, 카르멘은 아무런 답도 없이 웃기만 했네요. 아인이 같은 질문을 했을때에 카르멘은 ‘우리 중 누가 죽어도 해야만 하는 것은 달라지지 않아’라고 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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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하는 이야기는?
우울한 상상을 자주해요. 아인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별로 즐기지는 않아요. 우울한 이야기를 많이 하면 사람이 가라앉게 되기도 하고, 때떄로 불안한 상상은 현실이 되기도 하는데 아인은 자신들이 하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거든요. 그래도 카르멘은 우리가 언제 닥칠지 모르는 슬픔에 담담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주기적으로 그런 가정을 이야기 하는걸 즐기는 것 같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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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생활에 대해서… (아인)
인간으로서… 저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의 무리한 것들도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는 독한 성격입니다. 목적이 있으면 어떻게든 이뤄내는 편이고 성적도 높아요. 근데 무뚝뚝해서 주변인들에게는 무섭다는 평가를 자주 받기도 하고요. 전교 회장하고 있는 것 같아보여요. 깐깐하지도 않고 완벽주의도 아닌데 주변 애들이 자기 무서워하는게 최근의 고민… 여기서는 앤젤라가 이복 동생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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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생활에 대해서… (카르멘)
직시해야하는 것들이 있는데 하지 않는 것들만 투성이에요. 사고도 많이 치고 돌발행동도 자주해서 선생님들이 예의주시하는 대상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카르멘에게는 더 중요한 것들이 있고, 이런 것들을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 보다 운동장에서 한번이라도 더 뛰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은걸요! 괴짜에, 사람들이 잘 이해해주지 못하는 타입의 성격이지만 사교성도 좋고 말을 잘해서 사람들에게 쉽게 사랑받고 있고,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얌전히만 있으면 좋은 아이네요’ 라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전교 회장 추천 받았었는데 아인한테 넘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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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고 나면
한 여름밤의 꿈이었던 것 처럼, 지금까지 이야기하던 것은 전부 아인의 공상이었던것처럼 카르멘이 사라져버립니다. 연락이 두절되고, 남겼던 편지나 문자들에 대답도 없을 뿐더러 어디로 갔는지 행방을 아는 사람이 어디에도 없어요. 아인은 카르멘의 공백이 어색하지만 카르멘이 돌아왔을 때에 자신에게 실망하지 않도록 더욱 증진하고자 해요. 하지만 그가 카르멘의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요? …
네짜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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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떨까요?
무기력하고, 의지가 없어요. 둘 다 자존감이 낮고 주변의 눈치를 보는 타입이어서 더욱이요. 무언가를 해야해! 하는 의욕도 없고, 목표도 없고. 남이 시키는 대로 하고 휘둘리고, 그렇게 흘러가다가 지치면 등을 맞대고 음료수나 마시다가 헤어지고. 잔잔하고 조용하고… 바람이 불면 푸른 하늘에서 구름이 흐르듯 그렇게 흘러가요. 주로 만나는 곳도 옥상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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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하는 이야기는?
둘이 이야기를 자주 하는 사이는 아닌 것 같아요. 어쩌다가 다치거나 속상한 일이 있을때가 되어서야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대라서, 힘들때에는 입을 열어서 도와달라는 말을 하곤 하네요. 괴롭힘을 받았거나, 망설임이 있거나, 우울했거나, 자신이 없거나, 고민이 있거나… 보통 도움을 청하는 쪽은 늘 호드에요. 먼저 호드가 말을 건네지 않으면 네짜흐가 먼저 다가가지는 않지만 네짜흐가 호드를 밀어내거나 하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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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생활에 대해서… (네짜흐)
가족이 최근에 죽었어요 (???ㅠㅠㅠ) … 가족이 사람이 될 수도 있고 키우던 동물일 수도 있겠지만 네짜흐는 아직 상실감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그 죽음이라는 것이 굉장히 허무했기 때문에 허무주의적 성향을 띄게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주변인이나 선생님들이 터치하지 않으려 하기도 하고 매일 책상에 엎드려서 잠만 자다가 점심 시간쯤 되면 짐 챙겨서 옥상 올라가서 아무데나 누워서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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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생활에 대해서… (호드)
순수하게 착한 아이네요. 신입생이고요… 하고 싶은 것들이 막연하게 많고, 꿈꾸는 것이 많고, 그럼에도 자신은 없고 스스로가 무얼 해야되는지 갈피도 잘 못잡는 어린 아이에요. 수 없이 많은 기회가 있는데 본인은 그게 기회인지도 모르고, 가끔 있는 악질적인 사람들에게 휘둘리는 경우가 허다해요. 반에서는 알게모르게 따돌림 받고 있는 것 같기도 (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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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고 나면
(네짜흐가 선배인것 같네요?) 네짜흐가 졸업하는 날에는 호드가 많이 울었어요. 호드의 안식처 같은 곳이 네짜흐와 만나던 옥상이었으니까요. 이 날 네짜흐가 다음 신입생 중에서도, 호드처럼 피할 곳을 원하는 애가 있을거라고… 자기는 말재주가 없어서 잘 못해줬는데 호드라면 할 수 있을거라고? 도와주라고 해줘서? 호드가 다른 아이들을 돕기로 결심했어요. 이후에는 상담부에 가입한 것 같네요… 졸업한 뒤에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고 있어요. 호드는 그 이후로 자기 생각을 말하는 연습을 했는지 잘 지내게 된것 같아요.
예소말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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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떨까요?
엄격한 분위기네요. 둘 다 선도부+학생회거든요. 깐깐하고, 벌점도 따박따박 주고… 학교 내에서는 무서운 학생들로 유명해요. 걸리면 골치아프고, 선생님들 조차도 예소드와 말쿠트의 깐깐함에 질려할 정도라면 말 다했죠. 하지만 둘만 있을 때에는 그렇게 엄격하진 않아요. 같이 시험공부하고, 같이 밤새주고 노트정리 교환해서 같이보고 하는 사이… 전교 1등과 2등이네요. (2등이 말쿠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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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하는 이야기는?
이따가 뭐할래? 같은 주제를 자주 이야기 해요. 이거 하고 뭐하자, 이거 하고 뭐하자. 하면서 계속 다음의 다음의 다음까지 이야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오랫동안 붙어다니게 된 것 같아보입니다. 예소드는 이 사실에 대한 자각이 없고 말쿠트는 원래 편안한 사람한테 이렇게 친근하게 대하는게 편안해서 이러는 것 같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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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생활에 대해서… (예소드)
각이 잡혀있고, 완벽해야하고, 실수하면 안되고, 흠이 있으면 안돼요. 흔히 시험 끝나고 가채점해서 98점 받으면 성적 낮아졌다고 울고 있는 성적 집착남◀의 포지션에 있습니다. 대신 예소드는 예체능에 정말 재능이 없는데요, 열심히는 하는 것 같습니다. 체육대회 때에는 넘어지거나 기인적일 정도로 낮은 점수를 보여줘서 큰 웃음을 주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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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생활에 대해서… (말쿠트)
질투가 많아요. 말쿠트는 재능이 늘 평범한 수준이었거든요. 예체능도, 공부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넘어갈 수 없는 한계가 있고 그 사실을 누구보다 말쿠트가 잘 알고 있어요. 자신이 노력한만큼의 보상을 돌려받고 싶어하는데 한번도 보상을 받은 적은 없고, 매일 듣는 말은 ‘조금 더 노력하지 그랬니’ 정도의 말이니 억울할 수밖에 없는 거에요. 매사에 의욕적인 것도 누군가가 이 노력을 알아줬으면 하는 욕망에서 나오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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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고 나면
결국 엄청 크게 싸우고 말아요. 예소드가 말쿠트가 가고싶던 곳에 취직했고, 같이 면접을 봤던 말쿠트는 떨어져버렸거든요. 이걸 원인으로 말쿠트가 예소드의 곁에 있으면 비교당하는 자신에게 열등감을 느끼는것을 못버티고 도망치듯이 떨어져 나갔는데, 예소드가 굳이굳이 찾아서 다시 곁에 섰어요. 둘다 왜 그렇게 감정적이었고 충동적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무지합니다. 다만 그렇게 손을 놓아서는 안됐을 것 같다는 충동이 들어 다시 잡은 것 뿐이에요. 아슬하고 위태로운 상호관계는 길게 이어집니다.
게부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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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떨까요?
대화를 자주하지는 않아요. 겉보기에는 사이도 별로 안좋고, 자주 싸우고, 헤세드를 일방적으로 게부라가 괴롭히는 것 같은데… 항상 분해하고 있는건 게부라 쪽입니다. (대화를 안하는건, 게부라가 대화하는 스킬이 부족해서 피하는 것 뿐이에요) 그냥 가벼운 이야기를 하고 가볍게 어울려다니는 분위기의 친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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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하는 이야기는?
헤세드가 게부라한테 좋아한다고 해요<? 이게 장난인지 진심인지 알 방도는 없죠. 헤세드는 워낙에 말이나 감정을 가볍게 중얼이는 사람이고 게부라는 남의 호감에 감사만하고 그것을 깊게 고민하는 성격의 사람은 아닌걸요. 그래서 그냥 의미 없이 좋아해 게부라, 그래 알았다. 하는 정도의 대화가 자주 흘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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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생활에 대해서… (게부라)
인기가 많아요. 불량 학생으로 오인을 자주 받기도 하는데, 성품이 올곧고 오히려 불의를 못참아서 불량학생들과의 싸움이 잦아서 선도부 스카우트도 자주 들어왔는데 귀찮다고 거절했어요.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가 되면 게부라의 책상에는 선물 더미가 넘쳐나네요… 이 사람들이 자기를 왜 이렇게 좋아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평탄하고 나름의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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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생활에 대해서… (헤세드)
학교를 다니는 것 자체가 헤세드에게는 부담 되는 일인 것 같아요. 인지도가 높은 재벌가 도련님이신 것 같고, 머리 좋고 성적 좋고 인품 좋고 뭐든 쉽게쉽게 잘 하고… 하지만 자신이 바라는 것을 직접 할 수는 없다는 제약이 걸린다는 점에서 불만이 많아요. 이 제도를 거스를 시도도 생각도 안해봤고요. 여러모로 짊어지고 있는것도 생각하고 있는것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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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고 나면
헤세드가 사업을 차리고, 게부라랑 동업해요. 동거도… 하는것 같아요? 같이 살면서 같이 이야기를 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법한 것들을 머리를 맞대는 거죠. 이 와중에도 헤세드는 나는 그런 게부라가 참 좋은데~같은 말을 실없이 해서, 게부라는 ‘이자식 또 이러네’ 정도의 태도로 대화에 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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